​#교복, 추억

추억으로 먹고 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. 비록 촬영장이 표현하고자 하는 시대를 직접 경험해 보지는 못했지만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 없는 교복을 입고 모자를 쓰고 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순간 만큼은 아버지 시대의 추억을 경험하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. 아마 가장 추억에 잠긴 분들은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하신 분들이 아닐까 싶어요. 몇 십년 만에 교복을 입어보는 것일까요. 마치 다시 고등학생이 된 것처럼 사진을 찍고 감상하며 걸으시던 그 분들의 미소와 추억에 젖은 눈빛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. 

생각해보면 이 시대는 스마트폰 등이 없기에 지금처럼 중등시절의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을 거예요. 그래서 더욱 더 사진 찍으시는 모습들이 더 순수해 보였던 것일수도.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. 지금이야 약속 시간에 좀 늦을 것 같으면 폰으로 전화를 해서 '나 좀 늦을 거 같아' 라고 말하며 상대방이 알 수 있겠지만 이 때의 시절은 어땠을까요. 약속을 잊지 않고자 종이에 메모를 하기도 하고 늦지 않기 위해 약속 장소에 먼저 나가 기다리는 그 설레임, 아마 그 시절 약속이라는 단어의 의미는 지금의 약속이라는 의미보다 더 많은.. 내가 알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 함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.



​입장 가능 시간 : 09:00 - 18:00

입 장 료 : 성인 3,000원 / 군인, 청소년 2,000원 / 유아 1,000원 / 내일러 2,500원

교복대여비 : 대여시간 50분 / 교복 대여 - 2,000원 / 소품 대여 - 1,000원

* 사물함 있어요. 모든 사물함이 사용중이라면 들고 다니셔야 해요. 사물함 사용료는 무료


교실. 

많은 변화 속에 어떻게 보면 가장 비슷한 모습은 교실 일 수도 있겠어요. 이 점에 관해서도 생각해볼만 토픽인거 같아요.

추억은 일종의 만남이다. - 칼릴 지브란 (Kahlil Gibran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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